“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가 모든 부문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첫 번째 해가 될 것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는데요. 앞서 신년사에서 제시한 ‘Upgrade 용인, 더 나은 가치실현’의 실천 의지를 재확인하며 구체적 설계안을 공개했습니다.

‘업그레이드 용인’을 위한 첫 번째 플랜이자 핵심 정책은 역시 기업 유치입니다.

백 시장은 “시의 경제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규모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며 “반도체 클러스터와 램리서치에 이어 추가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많은 기업이 들어오면 용인시는 더욱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다수의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CT(문화기술) 관련 최첨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다수 기업의 용인시 투자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는 난개발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업단지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인데요. 현재 용인시엔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용인테크노밸리나 덕성2산단을 포함한 17개 일반산업단지와 기흥힉스, 일양히포 등 7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램리서치 테크놀로지센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서도 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친환경 힐링공간 확충과 청년센터 설치, 간선도로망 구축 계획 등 시민 복지를 위한 사업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힐링공간 확충과 관련해 “지난해까지 난개발 해소에 주력한 데 이어 올해부턴 시가 간직한 천혜의 힐링공간을 시민 품에 안겨드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시는 향후 용인 3대 하천인 경안천·탄천·신갈천 산책로를 모두 연결하고 공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은이성지~미리내성지 간 순례길’과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삶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도 강화합니다. 3개구에 청년들의 활동무대가 될 청년센터를 설치하고 출산지원금을 확대하는 한편, 돌봄채널 확대에 주력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한 중앙정부, 경기도와 협의해 간선도로망 확충에 힘을 쏟기로 했는데요.

정부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마평~분당 간’ 국지도57호선,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 ‘남동~양지 간’, 국도43호선 ‘죽전~오포 간’, 국지도84호선 ‘서리~운학 간’ 개설과 국도17호선 ‘평창~양지 간’ 확장 사업을 최종 계획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신수로 확·포장 잔여 구간 공사는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고요.

백 시장은 “가용재원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가치 있는 명품도시를 위해선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서 “지혜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더해서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