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부리계곡에 이어 오늘도 모현의 계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적이 드물어 매우 조용한 곳, 바로 갈담리계곡인데요.

모현면 갈담리에 위치해 갈담계곡 혹은 갈월계곡으로도 불리는 이 계곡은 정광산에서 내려오는 줄기로 폭이 좁고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최적화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고 작은 바위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 물이 매우 맑고 깨끗하다는 게 이 계곡의 자랑입니다. 여기가 정녕 수도권이 맞나 싶을 정도로 1급수에 가까운 수질이 시선을 사로잡죠.

여느 계곡이 그런 것처럼 갈담리계곡 역시 위로 올라갈수록 상류만의 청정수를 만날 수 있는데요. 모현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대박이죠?

이렇게 깨끗해도 되는 건가요.

갈담리계곡은 물줄기를 따라 거의 모든 구간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 땡볕에도 추울 정도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괜히 계곡으로 피서를 가는 게 아닌 것 같더군요.

마치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처럼 시원합니다.

계곡 중간 중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만한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충분히 물놀이가 가능하겠더라고요.

무엇보다 물이 깨끗해서 찝찝한 느낌도 덜 들 것 같았습니다.

자연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는 점에서 초부리계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조용하고 깨끗한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갈담리계곡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단, 계곡 주변에서 취사는 안 된다고 하니 되도록 빈손으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위치는 도토리요리 전문점 ‘깊은산속다람쥐’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기 때문에 연일 33℃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이야말로 갈담리계곡 같은 시원한 계곡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 모두 더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