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면 일산리에서 양파 재배를 하고 있는 김순오(67) 농민을 만나봤습니다.

김순오 씨는 42년 전인 25살 때부터 농업의 길을 걸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31년 전부터 모현면 일산리에서 청경채, 시금치 등 각종 엽채류를 비롯해 딸기 수경재배까지 하면서 선진 농업인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이러한 노력으로 남편인 정성농장 권숙찬(66) 대표와 함께 새농민상, 경기도 농업인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500평 규모에서 양파를 재배하고 있답니다.

양파는 백합과 두해살이풀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며 황화아릴, 해미셀루로오스, 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요.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식단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음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효능을 갖고 있는 양파 재배방법은 8월 중순에서 9월 상순에 파종을 해 10월중순에 이랑나비 25cm, 포기사이 15cm 간격으로 정식을 하면 되는데요. 수확은 다음해 5월 중순부터 7월초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파 종자는 빛이 없는 어두운 조건에서 발아가 잘되며 토양산도는 pH 6.3~7.3 정도에서 생육이 양호하기 때문에 토양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아적온은 15~25℃이며 생육적온은 17℃ 전후라고 합니다. 다만 온도가 25℃ 이상 고온이 되면 생육정지 또는 고온장해를 입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씨는 양파를 재배하며 파종부터 모종을 관리하는 과정이 어렵다고 합니다. 파종기계가 있는 농가는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인력으로 파종 시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며, 파종 당시 수분함량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파종 시 고온 피해방지를 위해 차광을 해야 하며, 파종 후 4~5일 지나면 발아가 되는데 이때 차광 재료를 벗기고 온도와 수분관리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순오 씨는 “현재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양파 재배를 하고 있다”며 “사실 무농약재배를 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막상 재배를 하니 생각보다 수확량이 좋아 고객에게 좋은 양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양파를 재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