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9일 오후 모현읍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현지역 신도시 개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백 시장은 이날 읍장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주민단체 대표들을 향해 “모현IC가 확정되면서 앞으로 가장 큰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 모현읍”이라며 “(모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신도시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한다. 단시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꽤 오랜만에 등장한 ‘모현’과 ‘신도시’라는 키워드의 조합. 단순한 립서비스 차원의 발언인 걸까요. 아니면 실제 신도시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일까요.

모현읍은 지난 2007년 이른바 ‘분당급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바 있어 11년 만의 신도시 언급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모현지역 발전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용인시장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더욱 그렇죠.

백군기 시장은 후보 신분이었던 올해 5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용인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는데요. 당시 백 시장은 “19대 국회에서 4년간 많은 일들을 함께 했다”며 김 장관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개연성이 전혀 없진 않다는 겁니다.

용인시장 당선 후 모현에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나온 신도시 발언. 그가 말한 ‘큰 그림’은 무엇이고, 모현의 ‘큰 변화’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겠다는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취임 후 첫 읍면동 순방 차원에서 이날 모현읍을 찾은 백군기 시장은 김용수 모현읍장과 지역 의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7개 주민단체 대표의 건의사항을 들었는데요.

모현읍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들은 ‘외대사거리 우회로 차로 확보’, ‘40개 마을 CCTV 유지보수비 지원’, ‘체육회 및 줌마렐라 예산 지원’, ‘모현레스피아 시설 사용료 무상처리’, ‘능원리 둘레길 조성’ 등을 건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