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술협회가 용인의 3.21 만세운동과 독립투사들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반아베) 감정이 높아진 시점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협은 ‘항일의 혼을 깨우다-13인 연구기획전’이란 이름의 전시를 지난달 24일부터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2층 대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전시는 용인 3.21 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용인 만세운동과 독립지사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마련됐습니다.

‘13인 연구기획전’ 문구에서 볼 수 있듯, 협회에 등록된 용인지역 작가 13명이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만들어내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작가들은 이 전시를 위해 6개월간 용인의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을 연구하고 작업한 끝에 놀라운 작품들을 내놓게 됐는데요. 독립지사들의 투쟁과 절규를 담은 서예, 회화, 조각, 입체, 설치미술 등 여러 장르의 작품 30여 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과 만나게 된 겁니다.

용인미술협회 김주익 회장은 “전시작은 애국충절의 고장 용인에서 절의를 가슴에 새긴 수많은 독립지사들의 투쟁이 담긴 작품의 혼”이라며 “후손들의 목소리 등을 융합한 역사적 모티브의 작품은 소중하고 귀한 문화예술의 콘텐츠”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조선독립의 거룩한 초석과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데 지역을 한정한 것은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에게 확산하기 위한 지역 예술가 단체의 새로운 모색”이라고 자평했는데요.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니 작품 감상을 원하는 분들은 시청 문화예술원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한편, 이 전시가 끝난 뒤 8일부터 20일까지는 ‘용인의 얼을 담다-70인전’이 이어집니다. 용인미술협회가 주관하는 2번째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로, 72명의 작가가 1900년부터 1945년까지 용인의 실상과 당시 풍경에 대해 작업한 100점을 선보입니다.